UI의 개발.. 그리고 인터넷의 막장?

대한민국 인터넷을 막장으로 만드는 것들 

내가 꽤나 자주 열심히 구독하는 몇 안되는(아마도 유일무이하지 않을까...싶은..) 여름하늘님의 블로그이다.
위 포스트 내용 중

1. 플래시 떡칠
...(중략)...
플래시를 지시한 클라이언트나, 사이트를 제작하는 웹디자이너의 짱구 속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어있는지...
...(후략)...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Flash UI 개발자로써 이러한 인식이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안타까움과 공감을 포함한 통감을 느끼지 않을수가 없다.
위 포스트의 본문 내용에 동참하여 달린 많은 덧글 역시 "Flash Suck!!"의 분위기인것 또한 안타깝다.

하지만 부정을 할 수 없지만 부정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플래시는 무거우나 무겁지 않다"
라고 말하고 싶다.

플래시가 4부터 벡터 기반의 애니메이션 툴로써 각광을 받기 시작하며 사이트 전체가 올플래시로 도배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적이 분명히 있긴 있었다. 벡터 기반이며 쉴새없이 플래시 플레이어 단에서 벡터 그래픽을 렌더링하다보니 당연히 사이트는 무거워지고 퍼포먼스 또한 떨어지는 현상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 뒤 10여년이 흘렀지만 플래시는 여전히 메뉴만들기용, 또는 애니메이션, 베너 제작툴이라는 오명아닌 오명(?) 또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지..
여전히 "무겁다" 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1차적인 책임은 플래시 요소를 제작하는 개발자 또는 디자이너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최적화 작업을 거치지 않은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종종 과부하를 발생시키듯, 플래시 저작물 또한 최적화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상당한 부하를 일으킨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자 또는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과정을 상당 생략할 것이다.
왜냐!
우리나라의 이바닥이 "돌아가기만 하면 되!" 라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니까...

예전에 GSeShop이나 SKT의 전체 사이트를 플렉스 및 플래시를 통해 통짜로 만들어버리는 엽기적인 행태를 했었으니....
이거야 말로 막장일세~ 라는 영광스런 칭찬(?)을 듣기에 일조를 했다고 나 역시 생각하는 바(도대체 누가 컨설팅한건지...)

여름하늘님의 블로그 내용 중 대안으로 Ajax 를 언급했지만 경험상...
Ajax로 떡칠을 하는 사이트 역시 플래시 못지않게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Ajax 또한 완벽한 대안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Flash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별도의 버츄얼머신(Flash Player)가 필요가 없다라는 점은 있을지언정...

지금부터 극단적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Flash 기술은 인터넷을 발전시키면 발전 시켰지 절대 막장으로 가게 만들지 않았다.
물론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적재적소에 사용되었다는 전제에 한해서이다.(이 부분은 여름하늘님의 뜻과 일맥상통하리라 생각한다)

플래시는 웹에서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User eXperence)을 창출해냈고 UI 개발에 있어서의 빠른 생산성과 재사용성, 트래픽의 저하로 인한 비용절감 등의 좋은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특히나 UI와 UX에 있어서 플래시의 역할은 매우 컸으며 그 결과 RIA(Rich Internet Application)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창출해낼 수 있다고 본다.

더불어 ActiveX이면서도 ActiveX가 아닌, PlugIn이면서도 PlugIn이 아닌 상당히 높은 보급률의 Flash Player로 인하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각 브라우저별로 구별하여 CSS나 JS를 무작정 따로 개발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적재적소에서 Flash를 사용한다면 생산성은 오히려 더 좋아질 수 있을테니까.
Flash Player가 사용된다는 것은 단점이 될 수 없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곧 웹은 Flash Player나 Sliverlight, JavaFX와 같은 VM으로 도배가 될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Flash 기술과 ajax 기술을 비교하는 것 보다는 상호보완적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개발에 있어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생산성 및 효과 등을 생각하여 적절히 조율을 하여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고..
실제 우리 회사에서 Flash UI 팀과 Ajax UI 팀이 공존을 하고 있고 실무에서도 상당한 영역을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물론 사용자의 입장에서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도 있지만 개발자나 기획자들은 까다로운 입맛의 사람들에게만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최적의 방법과 최소의 비용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대한민국이 플래시에 중독된다라는 비판이 있겠지만 새로운 사용자 경험 창출, UI의 혁신이라는 가능성을 걸고 플래시 플랫폼에 기대를 해본다.


[결론] 잘하겠습니다. -ㅅ-a

ps. 워낙에 글빨이 저질이라... 죄송합니다.

by 꼬출든남자 | 2008/01/02 15:03 | Flash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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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대건 at 2008/01/02 15:26
결론이 마음에 와 닿는군요.
저도 제가 하는 일을 잘해야 할텐데 말이죠...
우리 같이 잘 해보아요~~ ^^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1/02 15:33
다른 의미로 보면 "최적화를 편하게 하는 시스템"이 플래시의 사후 관건이 될듯 하군요.
플래시 처음 배우는 사람들...최적화 정말 힘듭니다...
Commented by 레놀도야지 at 2008/01/03 08:54
포털이나 쇼핑몰들 돌아댕기다 보면...제가 느끼는 제일 불편한(귀찮은)건 자기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는 커서키입니다. 아이디 치고 탭 누르면 엉뚱한 곳에 커서가 가있고... 검색창에 뭘 치려고 하면 갑자기 커서가 도망가 버리고 하는 일들이지요. ^^

결론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Commented by 꾸모 at 2008/01/03 14:25
흥분했구나 센세?ㅋㅋ
절대적인게 어디있겠어~
릴렉스~~
Commented by 게릴라 at 2008/01/04 01:01
ㅋㅋ 코드 리팩토링을 통한 최적화 ..가비지 컬렉션을 통한 메모리 관리, 다운로드 사이즈등등 최적화만 시킨다면야 어찌 플래시가 막장이니 떡칠이니 하는 말을 듣겠어..하지만 난 Positive야.. 좀 비약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오라클,SAP등도 자사제품의 UI플랫폼으로 플래시기술을 선택했고 삼성전자등 국내대기업의 UI표준 또한 플래시 기술이니까^^ 꾸모 말대로 릴렉스해 ㅎㅎㅎ
Commented by ⓚⓞⓝⓖ at 2008/01/05 03:32
새로운 사용자 경험, 빠른 생산성과 재사용성, 트래픽의 저하, 다양한 브라우저 소화.. ??
근거 진술이 부족한 '우기기' 글 같삼..
아님 개인적인 바램인가..?

Commented by 꼬출든남자 at 2008/01/05 12:10
"사실" 이니까...
Macromedia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 트래픽 저하 - 브로드무어 호텔, 이트레이드 주식검색(RIA의 초기단계) : Macromedia가 우려먹고 우려먹고 열댓번을 우려먹은 쇼케이스지..
다양한 브라우저 소화 - 가끔 골때리는거 빼고는... ㅋㅋ 브라우저 --> 플랫폼이라고 하는게 낫겠다.
Commented by 여름하늘 at 2008/01/05 14:18
읽고 보니 제가 개발자들의 입장을 확실히 간과한 면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플래시와 AJAX의 적절한 협업 또는 분업이 최선의 대안인 것 같네요..
범용성이 허락되는 부분에서는 AJAX 또는 CSS나 JS를, 호환성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이 언뜻 떠오르는데 이러한 것이 실무적으로 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어쨋거나, 매사는 과유불급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at 2008/01/05 14: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꼬출든남자 at 2008/01/05 14:41
"서비스"를 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개발자의 입장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을 우선시 해야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름하늘님의 글 내용에 공감을 합니다.
이 포스트를 쓴 취지도 "그래도 꼭 전부다 그렇지만은 않다!" 라는 변명성(?)이라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UI를 개발하면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의도를 반영할 때 어떠한 기술(예를 들어 Ajax vs flash)이 더 효과적이고 생산성이 높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이나믹한 애니메이션 이펙트가 사용된다면 ajax보다는 flash가 개발하기가 더 쉽겠지요(물론 ajax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반대로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스마트 에디터"라는 게시판용 글쓰기 어플리케이션을 플래시로 개발한다면 한글 폰트 및 한글 입력처리의 까다로움, html 태그로 처리가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어쩌면 플래시에서는 싸그리 만들어야할 때도 있고, 텍스트 렌더링 처리 같은 난해함이 있을것입니다(물론 가능은 합니다. ㅋㅋ)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프로젝트의 의도에 가장 최적화된 기술을 쓰거나 적절하게 조합하여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구분짓기 보다는 장점들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쿨럭~)

어찌되었던 결론은 "잘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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